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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주목해야 할 임대주택 5000가구 공급 개시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6.12.27 14:01 수정 2016.12.27 14:08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살 수 있는 ‘행복주택’ 5293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이 29일 시작된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 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간 살 수 있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을 하는 행복주택은 서울 구로구 오류동,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등 전국 13곳의 행복주택 5293가구다. 29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고, 청약 접수는 단지별로 내년 1월 12~22일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일은 내년 3월 14일이며 입주는 내년 5월 이후에 진행된다.

오류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입지가 우수한 곳도 많아,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오류지구 행복주택(890가구)은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 바로 옆 철도부지에 현재 건설 중이다. 행복주택 신혼부부 특화 단지 가운데 처음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으로 전체 가구의 40%(358가구)가 신혼부부 몫으로 배정됐다. 행복주택 주민과 지역 주민이 함께 쓰는 문화공연장, 경로당도 들어선다. 철로 위에 인공 지반을 만들어 문화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을 짓는다. 임대료는 가장 넓은 평형인 신혼부부용 전용면적 44㎡(134가구)형의 경우 보증금 1억1840만~1340만원에 월세 12만3000~53만1000원이다.

경기도 신도시 신흥주거지로 떠오른 광교신도시에서도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광교신도시 행복주택(204가구)은 광교테크노밸리와 경기대 수원캠퍼스, 수원월드컵경기장과 가깝다.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으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36㎡ 이상 2룸형으로 건설된다. 임대료는 최대 평형인 44㎡형(44가구)의 경우 보증금 1억2378만원, 월세19만8000원이다.


광교지구 행복주택 조감도



대구테크노폴리스 행복주택(1020가구)은 산업단지 노동자들도 입주할 수 있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다. 부산 용호지구(14가구)와 서울 강서구 가양동 행복주택(30가구)은 공장에서 만든 ‘모듈’을 장난감 레고처럼 조립해 건설하는 ‘모듈러공법’이 처음 도입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에 청약하려면, 지역 LH본부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LH청약센터)을 이용하면 된다. SH공사와 경기도시공사 공급분 청약도 해당 기관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지구별 자세한 입지, 구조, 임대료는 행복주택 블로그(http://blog.naver.com/happyhouse2u)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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