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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 유행할 침구…리빙 셀러브리티 8인의 추천

뉴스 진행=여성조선 고윤지 기자
입력 2016.12.23 04:00

개인의 취향이 가장 짙게 묻어나오는 침실. 내로라하는 리빙 셀러브리티 8명이 자신의 가을 침구 쇼핑 아이템을 미리 공개했다. 올가을과 겨울에 유행할 침구 트렌드와 취향 명확한 그녀들의 침구 쇼핑 바구니를 공개한다.
2016 F/W FABRIC TREND

미니멀리즘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모던한 솔리드 컬러 베딩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대표 침구브랜드 이브자리에서 소비자 트렌드를 확인한 결과, 전체 디자인 중 모던 침구를 선택하겠다는 소비자의 응답이 70% 이상을 차지해 단색으로 배치된 미니멀한 디자인의 솔리드 침구를 선택하는 이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리빙스타일리스트인 달앤스타일의 박지현 실장은 컬러와 패턴 역시 가을 겨울에 맞게 차분하고 안정된 톤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날 거라 예상했다. 팬톤에서 올해의 F/W 컬러로 지정한 브라운 계열의 웜토프(Warm Taupe), 포터스클레이(Potter's Clay; 브라운 컬러), 샤크스킨(Sharp Skin; 그레이) 등이 대유행할 전망으로, 패턴 역시 화려하고 큰 보태니컬 패턴보다는 작고 아기자기한 기하학적인 패턴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앤스타일의 로맨틱그레이 세트는 29만2천원(퀸 사이즈 이불커버, 베개커버 2장).

박지현 달앤스타일 대표·리빙스타일리스트

“새하얀 시트, 온몸이 푹 파묻히도록 푹신한 침구와 베개. 호텔에서 느꼈던 베딩의 그 포근함을 집에서도 느끼고 싶어 침실 베딩만은 꼭 고급원단으로 제작된 호텔 스타일 침구를 사용해요. 봄과 여름에는 블랙 앤 화이트로, 가을 겨울에는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한 로맨틱그레이 컬러로 이불과 베개 커버를 바꾸죠. 좀 더 기온이 내려가면 스프레드를 하나 더 추가해 이불을 두 겹으로 겹쳐 덮으면 보온효과는 물론 공간을 좀 더 따뜻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이브자리의 우드는 39만원(퀸 사이즈 누비이불커버+매트리스커버+베개커버 2장).

이브자리 조지현 책임디자이너

“평소 침실에는 그린 계열의 컬러 베딩을 주로 사용해요. 녹음을 연상시키는 그린 컬러나 식물 패턴 등이 더해진 침구를 사용하면 온몸 가득 좋은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거든요. 봄여름에는 채도가 높은 쨍한 녹빛 베딩을, 가을과 겨울에는 톤 다운된 민트 컬러 베딩을 깔고 침대 옆에 다육식물이나 큰 선인장 등을 하나둘 더하면 침실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자연 속에 누워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은은한 블루빛이 돋보이는 자라의 퀸사이즈 이불커버는 29만9천원, 포인트 쿠션은 5만9천원.

아키텍처 대표 김지영

“컬러를 보며 에너지를 얻곤 해요. 적절히 배색을 맞추면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한 장식이 될 수 있거든요. 그린, 블루, 핑크 등 평소 좋아하는 컬러를 계절 구분 없이 침구로 활용하는데요. 공간에서 컬러가 튀어 보이거나 차갑게 느껴지면 워싱된 패브릭이나 톤 다운된 컬러 베딩을 더해 조금 더 드라마틱한 스타일링을 연출하곤 해요. 한겨울에는 침대 위나 바닥에 퍼 하나만 더해도 공간을 한층 더 따뜻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편안하고 내추럴한 무드를 완성하는 자라의 베이직 이불커버는 12만9천원, 베이지색 포인트 쿠션은 5만9천원.

데일리파티 대표 장지은

“크림 컬러와 그레이, 화이트 등의 무채색 계열을 활용해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무드의 침실로 연출하는 것을 좋아해요. 과하지 않은 패턴과 무늬 없는 솔리드 컬러의 환상적인 조합만으로도 미니멀하면서 드라마틱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죠. 평소 화이트 컬러와 톤 다운된 베이지 컬러를 즐겨 사용하는데요. 두 가지 컬러를 믹스 매치해 연출하면 공간을 한층 더 풍성하고 포근한 느낌으로 완성할 수 있어요. 조금 심심해 보인다면 베개를 여러 개 쌓아두거나 텍스처가 살아 있는 니트 등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아요.”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도 사용하기 좋은 린넨앤밀크의 실키린넨 베딩세트는 29만원(퀸사이즈 이불커버+베개커버 2장)

린넨앤밀크 대표 김현희

“시간이 흐를수록 빈티지한 멋스러움이 더해지는 리넨은 제 방이 생긴 후 지금껏 꾸준히 사용하는 패브릭 소재예요. 사이트를 오픈하고 여러 컬러를 사용하다 보니 해마다 다양한 컬러의 베딩으로 침실을 꾸미곤 하는데, 요즘에는 보기만 해도 따뜻해 보이는 톤 다운된 핑크 계열 베딩에 자꾸만 손이 가더라고요. 컬러 톤이 조금 더 다운된 덕분에 튀지 않고 무난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요. 좀 더 날씨가 추워지면 패드나 쿠션에 그레이 컬러를 더해 컬러감을 조금 더 낮게 스타일링해볼 생각이에요. 리넨에 구스다운 솜이나 마이크로파이버솜을 넣어 사용하면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포근하면서도 가볍게 보낼 수 있어요.”

린넨베딩세트는 56만9천원(퀸사이즈 이불 커버, 베개 2장)

이헤베뜨 디자이너 오은영

“내추럴한 소재, 톤 다운된 컬러가 주는 침구의 아늑함을 좋아해요. 얼마 전 가을 시즌 메인 컬러로 손꼽히는 머스터드와 그레이 컬러로 침실을 꾸몄는데요, 컬러만으로는 조금 밋밋해 보이는 것 같아 베개 사이에 포인트 쿠션을 한두 개 더해보았어요. 쿠션을 더하는 것만으로도 공간이 조금 더 생동감 있어 보이고 캐주얼해 보이더라고요. 또 스프레드 활용도 자주 하는데요. 니트 소재의 긴 목도리나 담요 등을 베딩에 걸쳐두면 침실 공간이 조금 더 포근해 보이는 것 같아요.”

새틴 체크 컬렉션 베개는 18만원, 이불은 68만~88만원.

해스텐스 비주얼MD 마리아

“포근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늘 좋은 원단의 침구를 선택하는 편이에요. 남녀노소 사계절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해스텐스의 체크 패턴을 주로 사용하지만, 올가을과 겨울에는 침실을 좀 더 차분하게 연출하고 싶어 실버 컬러 침구로 침실을 꾸몄어요. 은은한 광택감에 햇빛 반사로 얼핏얼핏 보이는 체크 패턴이 더해지니 한층 더 공간이 아늑하고 편안해 보이더군요. 버건디 계열의 스프레드를 더하면 조금 더 완성된 침실 공간을 연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잠자리에 들기 전과 막 일어났을 때 숄처럼 어깨에 두르면 추운 날씨에도 이불 밖으로 나오는 게 조금 더 쉬워지는 것 같아요.”

먼지 날림이 적고 컬러가 또렷한 에포크 린넨베딩세트는 32만원(퀸사이즈 이불커버, 베개커버 2개).

파워 인스타그래머 특전사마누라

“저는 요즘 리넨 소재로 된 침구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여름이나 가을에는 얇은 홑겹으로 쓰다 추운 가을이나 겨울이 오면 솜을 넣어서 사용하는데요. 여름에는 리넨 특유의 시원하고 사각거리는 촉감과 달라붙지 않는 느낌이 좋고, 요즘 같은 계절에는 가볍게 덥기 좋더라고요. 리넨 특유의 내추럴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서 베이지 컬러 침구를 꾸준히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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