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현의 15분 정리법] ④현관 정리 노하우
집에 들어오자마자 어지럽고 비좁은 현관 바닥을 마주하면 그나마 남아있던 에너지마저 사라지는 기분이 든다. 그러나 한 평도 안되는 이 공간을 마음만 먹고 정리하면 외출할 때, 집에 돌아왔을 때 기분 좋은 공간이 될 수 있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공간인 만큼 각자 정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넛지(nudge·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행위)’를 활용해보자.
■준비물
우산 정리 - 바구니, 접착식 후크 혹은 우산꽂이
신발 정리 - 슈즈렉, 신발 정리대(싱글형)
■수납 다이어트하기
정리의 시작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일이다.
□고장났거나 구멍이 나고 녹슨 우산
□사용하지 않고 모셔둔 더스트백, 신발상자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공구, 운동용품(베란다 창고 혹은 다용도실로 이동)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신발 부속품
□오래되서 굳은 구두약, 여러개의 구두주걱
□신었을 때 불편한 신발
□밑창이 얇아지거나 구멍이 뚫린 신발
■현관 정리팁
깨끗한 현관을 만들고 싶다면, 아래 정리수납 팁을 따라해보자.
① 가족 구성원별 공간 마련하기
가족 키 순서대로 수납 위치를 고려해서 가족별로 수납공간을 할당한다. 라벨링을 해 구간을 명확하게 구분해주면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계절용 신발은 윗칸에 둔다.
② 선반 개조하기
목이 긴 신발은 선반 하나를 빼서 수납공간을 넓혀준다. 특히 아이 신발을 놓을 때 선반이 넓어서 공간 활용이 비효율적이라면 얇은 옷 봉 두개를 평행하게 설치하면 선반을 추가로 만들 수 있다.
③ 신발정리대 활용하기
신발이 많다면 신발정리대를 활용하자. 공간을 2배로 활용할 수 있다. 신발정리대 종류는 싱글형과 더블형이 있는데, 더블형은 하단에 정리되는 신발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싱글형을 추천한다.
④ 우산은 걸어서 수납하기
우산은 우산꽂이 대신 걸어서 수납한다. 옆면에 부착식 후크를 달면 엉키지 않고 정리할 수 있다. 봉을 설치해서 장우산은 손잡이에 걸거나 단우산은 S고리를 이용해서 걸어준다.
⑤ 스스로 정리하는 현관 만들기
현관 바닥에 신발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주면 아이 스스로 신발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현관 문에 홀더를 붙이고 열쇠나 시장 바구니를 걸어두면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다. 또 향수나 거울을 두면 나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단장할 수 있다.
■효과적인 신발 정리순서
1) 신발장 안에서 신발, 우산 등 잡동사니를 모두 꺼낸다.
2) 먼지털이나 빗자루로 신발장 내부 먼지를 제거한다.
3) 신발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안 신는 신발과 세탁할 신발을 구분한다.
4) 가족별로 칸을 할당하고 신발을 수납한다. 라벨링을 해준다.
5) 고장난 우산과 잡동사니들을 버리고, 사용할 것은 우산꽂이(후크)와 서랍(바구니)에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