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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 유럽-아시아 대륙간 해저 터널 개통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6.12.21 11:17

한국 기술로 만든 세계 최초의 대륙 간 해저(海底) 도로 터널이 개통했다.

터키 교통해양통신부는 20일(현지시각) 수도 이스탄불의 쿰카프 해변에서 ‘유라시아 터널’ 개통식을 열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개통식이 끝나고 직접 차량을 운전해 터널을 통과했다.

길이 5.4㎞에 달하는 이 터널은 바다 밑 106m 깊이에서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 동쪽인 아시아 대륙과 서쪽 유럽 대륙을 잇는다. 위아래 복층으로 터널을 뚫었고, 각 2차로로 운행된다. 유라시아 터널 개통으로 사상 처음으로 보스포루스 해협 아래를 차량으로 운전하면서 통과할 수 있게 됐다.

터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탄 차량이 유라시아 해저 도로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AP연합뉴스

이 터널은 자본조달부터 건설, 앞으로 운영까지 모두 한국 기업인 SK건설이 주도한 프로젝트다. 한국 기업이 해외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 단순 건설만이 아닌 사업 전단계를 총괄한 첫 사례로 꼽힌다. 공사비는 12억 달러(약 1조4301억원), 공사 기간은 2013년부터 4년이 걸렸다.

현재 보스포루스해협에는 해상 교량이 설치돼 있는데 교통 체증이 심해 건너는 데에만 30분 넘게 걸린다. 하지만 유라시아 터널을 이용하면 현재 2시간여가 걸리는 거리를 1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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