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집값 상승을 전반적인 과열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놨다.
유 부총리는 2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무소속 김종훈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사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한해에 7억원 올랐다”고 지적하자 “조금 예외적인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엄청나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지역의 아파트값이 최근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고, 그 이후엔 아파트값이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며 “서울이나 전체적으로 보면 2007년 이후 물가상승률보다 높거나 낮거나 한 정도”라고 했다.
다만 “무주택자나 소득 하위계층 입장에서 보면 내집 마련이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되도록 집값이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