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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72층 파크원 6년만에 공사 재개...사업비 2조원 조달 성공

뉴스 이재은 기자
입력 2016.12.20 15:40 수정 2016.12.20 15:54
서울 여의도에 들어설 초대형 복합시설인 '파크원(Parc.1)'의 금융주선을 맡고 있는 NH투자증권이 개발자금 2조원을 확보했다. / 조선일보DB
서울 여의도에 들어설 초대형 복합시설인 '파크원(Parc.1)'의 금융주선을 맡고 있는 NH투자증권이 개발자금 2조원을 확보했다. / 조선일보DB


그동안 공사 중단으로 방치됐던 서울 여의도의 초대형 복합시설 ‘파크원(Parc.1)’이 개발자금 약 2조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초 공사가 6년여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파크원 프로젝트의 금융주선을 맡은 NH투자증권은 시행사인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와 파크원 사업과 관련한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총 사업비 2조6000억원 중 5000억원은 시행사가 자본금으로 대고, 나머지 2조1000억원의 대출금은 NH투자증권이 이끄는 대주단이 조달하는 방식이다.

대주단에는 시중은행, 보험사, 저축은행, 캐피털 등 34개 금융회사가 참여했다.

공사는 포스코건설이 책임준공고 책임임차(3년) 조건으로 내년 1월 중순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파크원 프로젝트는 통일교 재단이 소유한 여의도의 주차장 터(4만6000㎡)를 99년간 빌려 지상 72층과 56층 오피스 빌딩 2개 동(棟)과 백화점(9층), 비즈니스호텔(30층) 등을 짓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이다. 파크원은 최고 72층(333m)으로 완공되면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될 전망이다. 최고 55층(284m)인 IFC빌딩이나 63빌딩(249m)보다 높다.

국제 금융 허브를 목표로 2007년 공사를 시작했으나 통일교 재단과 시행사 간 소송으로 건물 골조가 일부 올라간 상태에서 2010년 중단된 이후 6년여간 방치됐다. 파크원은 2020년쯤 완공되면 연면적이 여의도 63빌딩의 4배 규모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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