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전국에서 2000년 이후 17년만에 최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부동산리서치회사인 부동산114는 “내년 1월 전국적으로 2만4751가구의 아파트가 주인을 맞는 것으로 집계됐”고 19일 밝혔다. 1월 입주 물량으로는 200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3224가구, 지방 1만1527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만 5254가구가 입주한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3658가구, 성북구 보문동6가 ‘보문파크뷰자이’ 1186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2곳이 입주한다. 일반적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하면 잔금 마련을 위해 전세놓는 물건이 일시적으로 늘어나 주변 지역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3481가구), 성남시 창곡동 ‘위례아트리버푸르지오 1·2단지’(214가구) 등 총 7970가구가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지방의 경우 대구에서 입주 물량이 가장 많다. 달성군 구지면 ‘과학마을청아람’(895 가구) 등 3235가구가 입주 대기 중이다. 부산은 동래구 사직동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1064가구), 연제구 연산동 ‘센텀리버SK뷰’(529가구) 등 2014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이밖에 광주광역시 1410가구, 울산 867가구, 제주 685가구, 경남 682가구, 전북 645가구, 충북 603가구, 충남 573가구, 경북 421가구, 대전 392가구 등이 1월에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