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 11월보다 6.9%(12만3045건) 늘고 10월보다는 2%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주목할 점은 전세가 월세보다 거래량 증가 폭이 컸다는 것이다. 전세 거래는 8.2%(6만8940건) 늘었고 월세는 5.3%(5만4105건) 증가했다. 국토부는 “작년과 올해 주택 공급이 늘고 전월세 공급도 늘면서 집주인들이 월세를 고집하지 않고 전세로도 많이 놓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11월 전월세 거래량에서 월세 비중은 44.0%로 10월보다 0.4%포인트 늘었지만 작년 10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은 수도권이 작년 같은 달보다 8.3%(8만2340건) 늘었고 지방은 4.2%(4만705건)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7%(5만8439건), 아파트 외 주택이 4.5%(6만4606건) 늘었다.
올 들어 11월까지 거래된 전월세 거래량은 134만9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었다. 이 가운데 월세 비중은 45.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이 비율은 아파트의 경우 39.9%, 아파트 외 주택이 49.9%로 작년보다 각각 1.4%포인트, 1.2%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