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오늘부터 상업·업무용 부동산도 실거래價 공개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6.12.15 00:12

오늘부터 전국의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가 실제 얼마에 거래됐는지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2006년 이후 신고된 상업용·업무용 부동산 94만여건의 실거래가를 15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아파트, 오피스텔, 분양권, 토지 등의 실거래가를 공개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모든 종류의 부동산 실거래가가 공개되는 셈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일반 건축물이 28만여건, 여러 개의 실(室)이 각각 구분 등기가 된 집합 건축물이 66만여건이다. 거래된 각 부동산의 위치, 용도 지역, 건축물 주용도, 층수, 면적, 건축연도 등도 공개된다. 국토부는 각각의 거래 신고가 접수된 다음날 홈페이지(rt.molit.go.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실거래가를 공개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창업이나 상가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2006년 이후 가장 비싸게 거래된 빌딩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014년 9월 인수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전 본사로 10조522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번째는 서울역 맞은편에 있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서울스퀘어 건물로 2007년 8월 9600억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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