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연말 밀어내기 분양… 12월 5만5000가구 공급

뉴스 이송원 기자
입력 2016.11.29 00:25

내년부터 집단대출 어려워지자 남은 물량 연내 서둘러 쏟아내

건설사들이 막바지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면서 다음 달 전국에서 5만5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 리서치 회사 '부동산114'는 "오는 12월 전국에서 5만508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이달 분양 물량(3만9852가구)보다 1만5235가구(38%) 많다.

주택업계에서는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당초 이달 공급하려 했던 단지의 분양이 미뤄진 데다 내년 1월부터 아파트 집단 대출에 대해서도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건설사들이 남은 분양 사업을 연내 서둘러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이달보다 921가구 감소한 2만907가구가, 지방에서는 1만6156가구 늘어난 3만4180가구가 분양한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일반 146가구)', 동작구 사당동 '사당 롯데캐슬 골든포레'(일반 562가구) 등 총 3893가구가 공급된다.

남상우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대거 분양을 재개한 단지들의 청약 결과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룰 수 있어 다음 달 주택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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