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아파트값 7개월만에 상승세 스톱...전세값은 또 올라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6.11.25 14:45 수정 2016.11.25 14:45

서울 아파트값이 7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하락 폭이 지난주보다 더 커졌다.

부동산114 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와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중단된 것은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37주 만이다.

서울의 재건축이 진행 중인 아파트값은 0.25% 하락하면서 지난주(-0.20%)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의 경우 0.04% 올랐지만 지난주(0.06%)보다 상승 폭이 작아졌다.

이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함께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가계부채관리방안,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 당선에 따른 대외 경제 불확실성 및 금리 인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모습/김연정 객원기자

구별로는 정부 대책의 영향과 재건축 아파트가 집중된 ‘강남 4구’가 일제히 하락했다. 서초(-0.20%)·강동(-0.13%)·송파(-0.06%)·강남구(-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내려갔다

이에 비해 강서(0.21%)·서대문(0.20%)·은평(0.13%)·영등포(0.09%)·성북구(0.09%)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도 금주 아파트값이 보합세로 전환하며 지난 4월 이후 6개월여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전세금은 서울이 0.06%,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이 0.05% 오르면서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양천구 전세금이 0.21%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은평(0.20%)·도봉(0.18%)·강남(0.15%)·마포구(0.15%) 등도 강세를 보였다.

화제의 뉴스

김구라가 '한남동보다 좋다' 말한 곳, 알고보니 연예인 100명 사는 아파트
'피해주지마!' 공인중개사들 임장족에 강력 경고문 보낸 이유
현대·대우 등 주요 건설사 미수금 '17兆' 넘었다
3억 떨어졌던 노원 '미미삼'…재건축 용적률 상향 기대감 솔솔
회사 통근은 가까운데…"우리 아이 다닐 학교가 없어요" |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더원

오늘의 땅집GO

"11년 전 분양가보다 떨어졌다" 일산 랜드마크 '위브더제니스'의 비극
한때 집값 폭등이 고민이던 홍콩, 부동산 반토막난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