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테라스하우스 인기몰이… 도심 한복판에도 등장

뉴스 장상진 기자
입력 2016.11.23 14:47

光州 '테라스56' 1층엔 쇼핑몰
월세 주택인 뉴스테이에도 도입

지난해부터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등장한 최고의 트렌드는 '테라스하우스'다. 부동산 리서치 회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3866가구의 테라스하우스가 분양됐는데, 여기에 총 8만331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 20.7대1. 그해 전체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 11대1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이러한 인기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전주 에코시티에서 전북 최초로 테라스하우스 설계를 적용한 '에코시티 KCC스위첸' 84㎡ D타입의 청약 경쟁률이 55대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공급된 킨텍스 원시티에서도 테라스가 딸린 전용 84㎡ T형 청약 경쟁률이 31대1로, 이 단지 평균 경쟁률인 5대1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는 정부가 공급하는 월세 주택인 '뉴스테이'에도 테라스 설계가 도입돼 GS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지난 8월 공급한 뉴스테이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는 483가구 전체가 테라스하우스였다.

최근에는 그동안 주로 도시 외곽 지역에 만들어져 '쾌적함'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테라스하우스가 도심에도 등장하고 있다. 도심의 각종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운 것이다. ㈜내외주건이 광주광역시 하남택지지구에서 이달 분양하는 '테라스56'의 경우 대규모 상업시설의 옥상, 다시 말해 지상으로부터 21m 이상의 높이에 자리 잡고 있다. 1층에 대형 쇼핑몰인 '피크닉몰', 2층에 CGV가 배치되고, 그 옥상에 4층짜리 테라스하우스 2개동(棟) 56가구가 올라가는 형태다. 이 테라스하우스는 도심에 있다는 단점을 메꾸기 위해 동과 동 사이의 거리를 68m까지 띄우고 정원을 조성, 야외 바비큐 파티장, 노천 스파, 게스트룸 등 만듦으로써 테라스하우스 특유의 '전원적 분위기'를 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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