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설악산, 국내 첫 분양형 온천 호텔

뉴스 이송원 기자
입력 2016.11.24 03:06

스파스토리 인 설악
동해고속道 설악IC서 차로 5분… 내년 속초 크루즈항 완공 예정도

강원도 설악산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분양형 온천 호텔 '스파스토리 인 설악'이 분양 중이다.

스파스토리 인 설악 시행사인 (주)웅산에이엔더블유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307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스파스토리 인 설악의 회사 보유분을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은 대지 면적 1만3200㎡에 지하 2층~지상 4층, 총 305실(室) 규모다.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온천, 스파, 노천탕, 불가마, 워터파크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텔 전면으로는 차량 150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이 만들어진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들어서는 분양형 호텔 ‘스파스토리 인 설악’의 완공 후 예상 모습. 호텔 안에는 스파, 노천탕, 불가마, 워터파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 ㈜웅산에이엔더블유 제공

속초시 중심에 위치한 스파스토리 인 설악은 지난 24일 개통한 동해고속도로 설악IC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들어선다. 호텔 반경 7.5km 이내에는 속초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많다.

설악산 케이블카, 육담폭포, 비룡폭포, 영랑호와 청초호수공원, 속초해변, 외옹치해변, 대포항과 물치해변 등을 자동차로 10~15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속초에는 잇따라 교통망이 뚫리고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개통한 동해고속도로에 이어 동서고속도로가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 7월 사업이 확정된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끝나면 서울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내년 7월 속초 크루즈항이 완공되면 해양 레저 관광객도 유입될 전망이다. 여기에 강원도 속초시가 설악동 B, C지구 일원에 총사업비 40억원 규모로 온천휴양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분양 대상 객실은 A~G 타입까지 총 12타입이다. E 타입은 분양가격이 1억5000만원 수준이다.

분양은 개별 객실을 계약자 앞으로 각각 등기하는 '구분 등기' 방식으로 이뤄진다. 호텔 소유권을 각 객실 계약자들이 갖고 위탁 운영사가 10년간 객실 주인들을 대신해 호텔을 운영하면서 그 수익금을 나눠 갖는다.

분양형 호텔로는 이례적으로 첫 4년간 매년 분양가의 8%를 수익으로 보장한다. 위탁 운영사는 운영 개시 전 계약자들에게 6개월 치 월세를 선(先)지급할 예정이고, 분양가의 50%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자들에게는 연간 15일 무료 숙박권, 연간 30회 스파 이용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호텔을 별장처럼 이용할 수 있다.

위탁 운영 외에도 계약자가 원할 경우 객실에서 실제 거주하거나, 계약자가 직접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자금 관리는 한국자산신탁이 맡는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남역 12번 출구 앞에 있다. (02)552-8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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