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11·3 대책과 국내외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인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수요자 관망 심리가 더욱 강화됐다.
부동산리서치회사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전주(前週)보다 상승폭이 0.04%포인트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2% 떨어져 가격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가 1500만~2500만원, 강남구는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1000만~3000만원 하락했다.
일반 아파트는 0.06% 올랐지만 상승폭이 둔화됐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주공16단지, 월계동 초안1단지 등이 1000만원 상승했다. 강서구는 화곡동 힐스테이트, 염창동 우성1·2차 등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지난주 서울 전세금은 0.05% 올라 상승폭이 둔화됐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11·3 대책에 포함된 규제의 영향력이 본격화하고 있고, 조만간 미국에서 금리도 인상될 예정이어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