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주식과 아파트 시가총액 620조원 불어나

뉴스 이재은 기자
입력 2016.11.15 08:59 수정 2016.11.16 09:25
조선일보DB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상장사 주식과 아파트 시가총액이 62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와 부동산114의 자료를 보면 코스피 시총은 박 대통령 취임일인 2013년 2월25일 1163조 5240억원에서 14일 기준 1265조 6740억원으로 8.8%(102조1500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시총은 같은 기간 67.4%(79조원) 불어난 196조1880억원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기준 시총은 2013년 2월 말 1777조원에서 지난달 말 2217조원으로 3년9개월 동안 24.8%(440조원) 늘어났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늘어난 아파트 시총 규모만 268조원이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의 증시와 아파트 시총 전체 증가액만 620조874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박 대통령 취임 당시 연 2.75%이던 기준금리를 6차례에 걸쳐 연 1.25%까지 떨어뜨려 자산가격을 올리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의 3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자산 가격 상승과는 별개로 2.9%에 그쳤다. 이는 1990년대 이후 출범한 역대 정부의 첫 3년간 연평균 성장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화제의 뉴스

자이엘라·자이르네 공급 남발에…자이S&D, 영업이익 98% 폭락
대선 앞둔 '세종천도론'에 세종시 집값 불 붙었다…단번에 3억 쑥
'평당 5600만원' 해운대 생숙, '마피만 2.2억' 애물단지로 전락
'충북 1위' 대흥건설도 무너졌다…올 들어 중견 건설사 법정관리 9번째
"2600억 미수금에 입주도 못해?" 제주 국제학교 앞 한화 유령아파트

오늘의 땅집GO

대장홍대선 상반기 착공…고양 덕은, 부천 대장, 화곡 최대 수혜
서울시, 은평구 알짜부지 '서울혁신파크' 4545억원에 공매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