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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관광지 설악산에 첫 분양형 온천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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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0 03:06

스파스토리 인 설악

봄·여름·가을·겨울, 각각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 사계절 휴양지로 꼽히는 강원도 설악산에 온천 호텔이 들어선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307번지에 들어서는 '스파스토리 인 설악'이다.

강원도 설악산에 들어서는 온천 호텔인 ‘스파스토리 인 설악’의 완공 후 예상 모습. 이 호텔은 개별 등기가 가능하고, 계약 후 4년간 분양가의 8%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웅산에이엔더블유 제공

강원도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강원도의 집값은 2014년 9월 이후 9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강원도 속초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영랑호'는 평균 3.1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고, 작년 10월 분양한 '속초 아이파크'는 평균 8.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원권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따른 지역 개발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우선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각종 숙박 시설과 관광 시설이 들어서고 있어 강원권에는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망도 대거 확충되고 있다.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구간)가 내년 완공되면 서울에서 동해안까지의 차량 이동 시간이 기존 3시간에서 1시간30분으로 단축된다. 속초~삼척을 잇는 총 122㎞의 동해고속도로가 올해 전 구간 개통되면 속초에서 삼척까지의 이동 시간은 기존 2시간7분에서 1시간14분으로 1시간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여건에서 분양을 앞둔 스파스토리 인 설악은 대지 면적 1만3200㎡,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총 305개의 방으로 구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365일 즐길 수 있는 온천, 스파, 노천탕, 불가마, 워터파크 등 프리미엄 부대 시설을 갖춰 설악산 등산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은 개별 객실을 계약자 앞으로 구분 등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호텔 소유권은 객실 계약자들이 갖고, 위탁 운영사가 임대차 계약을 맺어 10년 동안 객실 주인을 대신해 호텔이 객실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분양 객실은 총 12종류이다. 4년 동안 분양가의 8%를 수익으로 보장하고, 분양가의 5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초기 계약자를 위한 혜택도 있다. 호텔을 운영하기 전에 계약하는 사람들에게는 6개월치 월세를 선(先) 지급하고, 보증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이 외에 연간 15일 무료 숙박, 연간 30회 스파 이용권 등을 제공해 객실 소유자들이 직접 호텔에 와서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행사인 웅산에이엔더블유 관계자는 "스파스토리 인 설악은 설악산에서 경치가 좋다고 하는 신흥사, 비룡폭포, 권금성 케이블카 매표소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올해 11월 연장 개통 예정인 동해고속도로, 201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도로, 2025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 등 교통망 개선 호재도 있다.

2015년 기준 강원도 속초 지역 방문객 수는 1380만여명으로 같은 해 제주도 방문객 수(1360만여명)보다 많다. 업계에서는 차량 접근성이 높아 관광객들이 손쉽게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호텔 전면에 15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온천 스파 시설과 찜질방, 노천탕, 워터파크, 야외 바비큐장 등 남녀노소 모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시설을 갖춰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스파스토리 인 설악 분양 홍보관은 서울 강남역 12번 출구 앞에 있다. (02) 552-8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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