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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주택과서 직접 임대료 지불… 앞으로 40~50년간 공실 걱정없어"

뉴스 고석태 객원기자
입력 2016.10.26 03:19

평택 파인힐타운

험프리게이트서 5분거리 전세대 풀옵션 빌트인
매달 400만원 임대료 선불로 받을 수 있어

미군기지 이전외에도 삼성·LG 생산시설
고덕국제신도시 등 다양한 개발 호재 많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안정적 임대수익으로 노후를 준비하려는 사람이 많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세차익보다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 인기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사업은 수익형 부동산시장의 불루칩이라 할 만하다. 특히 주한 미군 및 미군무원 임대수요를 겨냥한 '렌탈하우스' 사업은 임대료를 매달 또는 연간으로 받고 미군 주택과에서 직접 임대자에게 지불하는 만큼 연체 위험이 없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말. 미군 상대 임대주택 업체의 한 관계자는 "주한 미군의 이전이 임박하면서 '주한미군 렌탈하우스'의 인기가 상당히 높다. 임대료를 개인이 아닌 미군 주택과에서 지급하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SOFA 협정에 의해 2060년까지 전체 주한 미군이 유지하도록 되어 있어 향후 40~50년간 공실 걱정이 없이 지속적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미군 전용 렌탈하우스 인기

평택의 주한미군 및 군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수익형 단독주택단지’파인힐타운’. 각 세대별로 대지면적 495㎡~661㎡, 건축 연면적 151㎡~264㎡의 2층 단독주택으로 설계됐다(큰 사진). 평택 미군기지 k6 험프리 게이트에서 5분 거리인 ‘평택 파인힐타운’ 분양관계자는 “미군의 경우 월세를 세입자 개인이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에서 내기 때문에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 ㈜파인힐 제공

요즘 경기도 평택의 부동산 열기가 뜨겁다. 주요 원인 주한미군기지 이전 계획이다. 미군기지 이전 계획이 구체화하면서 국제신도시 등의 각종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엄청나게 많은 미군과 가족이 들어오면 당장 주거수요가 급증하게 된다. 특히 부임지에 따라 기지를 옮겨 다니는 군인의 특성상 임대주택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 평택시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같은 규모의 주택을 한국인에게 임대하는 것보다 미군에게 임대하는 것이 임대료가 훨씬 높기 때문에 기지 인근에 임대수익을 노린 건설업자와 투자자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평택 캠프 험프리스(k-6)는 여의도 면적의 5.5배, 부지 면적이 1488만㎡로 동북아시아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병원 5개동, 주택 82개동, 복지시설 89개동, 본부·행정시설 89개동, 교육시설 5개동, 정비시설 33개동 등 총 513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에 몰려들 주한 미군 수도 엄청나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필두로 UN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동두천과 의정부의 미 2사단 병력 등 4만5000여명에 이른다. 이는 전국 50여 개 미군기지 가운데 90%가 넘는 수치다. 여기에다 군속이나 가족까지 포함하면 약 8만5000여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이전이 완료되면 총 8000여 세대의 렌탈하우스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하청업체 등 관련업계 종사자까지 합치면 평택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20여 만 명에 이를 것 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미군부대 외의 대형 개발 열풍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외에도 다양한 개발 호재가 많다. 삼성전자는 미군기지 예정지 인근에 100조원을 투입해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를 조성 중이며 LG도 인근 진위면에 60조원을 들여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두 곳의 상주 인원만 각각 4만5000여명과 2만5000여명에 달한다. 대규모 주거단지도 개발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고덕면 일대 1743만㎡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고덕국제신도시다. 이런 크고 작은 개발사업을 등에 업고 평택은 최근 제2서해안고속도로 개발의 핵심 권역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교통망 확충사업도 활발하다. 우선 평택~수서간 고속철도(SRT)가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 철도가 동탄 GTX까지 연결되면 평택에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역을 30~4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평택은 서해복선전철 안중역을 포함해 항만·도로·철도를 갖춘 교통 요충지, 물류 허브가 될 것이라는 게 평택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전망이다. 각종 인프라 구축과 개발사업으로 최근 5년간 평택지역 집값 상승률이 24.91%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특수도 나타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업체 관계자는 "평택에 수많은 개발사업으로 인구는 늘고 있지만 주택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월 400만원대 임대수익"

이런 가운데 평택의 주한미군 및 군무원 수요를 대상으로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는 부동산 상품이 나와 눈길을 끈다. 평택 주한미군기지 인근의 부지에 개발하고 있는 수익형 단독주택단지인 '파인힐타운'이 그 주인공이다. 각 세대 별로 대지면적 495㎡~661㎡, 건축 연면적 151㎡~264㎡의 2층 단독주택으로 설계됐다. ㈜파인힐 관계자는 "'파인힐타운'은 최근 미군 렌탈시장이 뜨면서 단기 이익을 보기 위해 렌탈하우스 사업을 시작하는 타 회사와 달리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렌탈하우스의 공급과 운영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독주택의 단지형 타운하우스로 특화된 렌탈하우스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파인힐타운 1, 2, 3, 4차'까지 분양 및 임대가 완료되어 운영 중이다. 5차, 6차,7차는 현재 분양이 완료되어 공사 중이며 8차와 9차는 분양이 완료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물량은 테트노벨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군 및 미군무원에 최적화된 주거타운으로 설계되어 아메리칸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하여 공사를 한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전세대에 TV·냉장고·에어컨·식기세척기·쇼파 등 호텔 수준의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을 제공하므로 분양을 받는 고객 입장에서는 별도로 신경 쓸 것 없이 매년 렌탈료만 챙기면 된다.

이 관계자는 "'파인힐타운'과 같은 외국인 대상 렌탈하우스는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세입자 관리가 간편하고 수익도 안정적이기 때문"이라며 "매달 400만원대의 임대료를 선불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현재 주한미군의 경우 사병이나 하사관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많지만, 고급장교나 미군무원, 민간기술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영외 거주 미군이나 군속·군무원·민간기술자·군인자녀·학교교사, 그리고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도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미군 주택과서 계약 및 월세 지급"

주한미군 등의 영외 거주 적합도 기준은 기지에서 30분 이내의 민간주택이다. 여기에 임대계약·디자인·건설·운영 등이 미군 주거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따라서 k6 험프리게이트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평택 파인힐타운'과 같은 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는 미군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다는 게 ㈜파인힐 측 주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평택 파인힐타운'은 회사가 주택의 임대·매매·운영·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미군의 경우 월세를 세입자 개인이 내는 것이 아니라 미군 주택과에서 계약도 체결하고 월세를 내기 때문에 월세를 제때 받지 못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SOFA협정에 따라 2060년까지 미군 주둔이 계획돼 있어 임대수요도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분양 관계자는 "투자금 대비 실수익률 13~15%, 연간 임대수익은 연 4400만~4800만원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며 "실투자금은 1억5000만원부터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방문하면 현재 렌탈 중인 주택 및 렌탈계약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1)655-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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