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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를 갤러리로"...영종도에 유럽풍 아트빌리지 첫선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6.10.19 15:14

인천 영종도에 예술과 숙박·상업시설을 결합한 신개념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추진 중인 ‘갤러리84’ 프로젝트가 그것. 이 곳에는 점포겸용 단독주택 84채가 들어선다. 84채 모두 건물 모양이나 색깔이 다를 만큼 독창적이면서도 한데 어우러지는 마을을 구성하도록 해 상업 시설을 갖춘 숙박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각각의 주택을 미술 갤러리처럼 꾸며 건물 외벽에 예술가의 그림이나 조각품을 전시하고 거리 곳곳과 길바닥에 유명 작가의 작품을 설치해 마을 전체를 유럽풍 아트 빌리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주택은 지상 3층으로 올리며 1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2~3층은 게스트 하우스(6~8가구)와 원룸이 들어선다. 3층은 복층형으로 테라스를 갖추게 된다.

미단시티 갤러리84 단지 조감도/수목건축


시행사는 영종도가 첨단 관광도시를 목표로 개발됨에 따라 ‘갤러리 84’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영종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 84’는 특히 독창적인 디자인과 체험요소를 무기로 젊은 세대와 글로벌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각 건물 1층에는 보행로 별 맞춤 상권을 형성해 지속적인 수익이 나도록 할 계획이다. 필지마다 아트월을 별도로 구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하며 국내 여러 작가들이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갤러리84 아트스트릿 예상이미지/수목건축


토지매입 완료 시점으로부터 1년 이내 건축허가를 받는 것을 조건으로 분양을 한다는 조건이다. 84명의 개별 토지주는 토지를 구매한 이후 가이드 라인에 따라 다양한 주택 디자인과 옵션구성을 선택한다. 분양 이후에는 단지 기획·개발을 맡은 PM사가 실질적 운영·관리까지 하게 되지만 건축주도 이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총괄 PM기업인 수목건축 서용식 대표는 “주거공간을 넘어 예술과 어우러진 광장과 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 독자적 마을로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지별 분양가는 평균 계약면적 127평 기준으로 평당 42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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