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버블 세븐' 중 서초구만 아파트값 前고점 돌파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6.10.19 03:06

3.3㎡당 평균 아파트값 3217만원… 전고점인 2883만원 넘어서

2000년대 중반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해 '버블 세븐'으로 불렸던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 경기도 분당·평촌·용인 등 '버블 세븐' 지역 중 서초구만 올해 평균 아파트 가격이 전 고점(高點)을 넘어섰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10월 현재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3217만원으로 전 고점인 2011년 5월 2883만원보다 334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버블 세븐 지역은 대부분 고점이 2007년이지만, 서초구는 2008년 이후 반포동 일대에 재건축 단지들이 입주하면서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1년이 전 고점이다. 올해 서초구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도 반포, 잠원동 일대 아파트의 재건축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는 올 1~9월 아파트값이 3.87% 올랐다.

반면 서초구를 제외한 나머지 버블 세븐 지역은 전 고점보다 낮았다. 올 10월 기준 서울 강남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3505만원으로 전 고점인 2007년 1월(3550만원)보다 45만원 낮았고, 송파구와 양천구는 2007년 전 고점보다 각각 3.3㎡당 아파트값이 165만원, 242만원 낮다.


 
 

화제의 뉴스

평촌 꿈마을귀인 "1400가구 일반분양, 재건축 분담금 0원 가능"
강남 고급 아파트 옆 빈민촌 '구룡마을' 기구한 역사, 재개발 갈등에 불법 망루 오른 주민들
[이주의 분양단지] 노원 '서울원아이파크' 등 전국 9개 단지 9642가구 분양
서초·강남, 서울 부동산 계급도 꼭대기...'강남 4구' 자처한 강동·동작은 10위권
평생돌봄 서비스가 덫이 된 실버타운의 파산

오늘의 땅집GO

평생돌봄 서비스가 덫이 된 실버타운의 파산
서울역, 수원 출근 맞벌이 부부가 찾은 7억대 초품아 전셋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