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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마무리 단계 김포신도시, 상가 분양도 활기… 최대 중심상업지역 구래지구 주목

뉴스 고석태 객원기자
입력 2016.10.14 03:00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매월 꼬박꼬박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신도시 내 수익형부동산은 배후수요가 풍부해 안정적인 데다 개발 호재가 많아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분양된 상가는 총 96상가, 6323개 점포로 지난해 상반기(150상가, 6784점포)보다 단지 수가 36.0% 감소했다.

신규 택지지구 공급 중단으로 상업용지 공급이 귀해지며 상가 분양물량 또한 줄었다는 분석이다. 이렇다보니 최근 분양한 상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특히 신도시 내 상가는 단시간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도시나 택지지구의 경우 상권이 형성되기 전에 특정 업종이 먼저 들어오게 되면 유사업종들은 쉽게 들어올 수 없어 선점효과가 있는데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큰 폭으로 값이 뛰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며 "신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택지지구 공급이 갈수록 줄어드는 만큼 상가가 갖는 희소성도 높다"고 말했다.

경기도 김포시는 김포 한강신도시 개발이 진행되면서 최근 3년간 평균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김포도시철도 등 각종 개발 호재로 인해 미분양이 해소되면서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구통계 조사에 따르면 김포시 전체 인구 중 20~40대의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또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김포 한강신도시 상가분양도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구래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차량기지 등을 제외하고 전 구간(23.63km)을 지하로 건설하며 2018년 10월 개통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며, 김포공항역을 통해 서울 도심 및 강남권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구래역 주변은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돼 M버스나 택시 등 다른 대중교통을 통해서도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게다가 기존 김포한강로 개통과 함께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김포한강신도시의 교통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에는 또 각종 개발호재도 많다. 김포양촌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학운2·3·4일반산업단지, 김포항공일반산업단지, 검단일반산업단지 등의 7개 산업단지가 있으며 골드밸리,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종합스포츠타운, 아트빌리지 조성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이런 사업들이 완공되면 약 3만 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김포지역 부동산 업자들의 주장이다.

특히 김포 한강신도시 내 구래지구는 업무,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최대 중심 상업지역으로 편리한 교통망을 기본으로 쇼핑, 문화, 금융 및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배후수요 확보가 쉽고, 안정적인 임대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구래지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배후수요로 교통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고정고객이 이탈하지 않고 타 지역 수요를 끌어들이는 전형적인 입지를 갖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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