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간 단위로는 10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前週)보다 0.35%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주간 상승률로는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한 주간 재건축 아파트(0.9%), 일반 아파트(0.24%) 모두 10년 만에 가장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아크로리버뷰,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등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건축 아파트 값이 1.15% 올랐다. 반포동 신반포(한신3차), 잠원동 한신2차 등은 한 주 새 2000만~5000만원쯤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등은 최대 8000만원 올랐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7단지, 대치동 은마 등은 최고 4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전주보다 500만~1500만원쯤 값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