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위례신도시·부산·과천 아파트값 강남 재건축보다 상승률 더 높아

뉴스 장상진 기자
입력 2016.09.25 23:28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최근 크게 올랐지만, 위례신도시와 부산·과천 등 일부 지역 아파트값 상승 폭은 이를 뛰어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서치 회사 부동산114는 "올 들어 지난주까지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13.1%가 오른 위례신도시"라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7.32%, 서울 서초구는 6.32%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위례신도시는 판교와 함께 강남권을 대체할 신도시로 평가받아온 데다, 최근 새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경기 과천시는 지역 내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며 10.8%가 올랐다. 상승 금액 기준으로는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작년 말 3.3㎡당 2613만원에서 이달 현재 2994만원으로 381만원 올랐다. 재건축 대상인 과천시 별양동 주공6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59㎡가 작년 말 평균 6억4000만원에서 현재 7억8000만원으로 1억4000만원 상승했다.

부산에서도 수영구와 해운대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각각 9.43%, 7.57%를 기록하며 서울 강남구를 앞섰다. 부산 역시 재건축 붐이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삼익비치 전용 100.9㎡는 작년 말 시세가 평균 4억5000만원이던 것이 현재 5억9500만원으로 32.2% 올랐다. 이에 따라 부산 전체 아파트값 평균도 올 한 해 4.58%가 올라 서울(4.4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제의 뉴스

"아파트 화단 도토리 따다가…" 추락사한 입주민, 소송 책임은 누가
"초강력 부동산 대책이 전셋값 올린다" 내년 서울 전세 4.7% 상승 전망
"통학로에 덤프트럭 안돼" 용인 고기동 노인복지주택 사업 제동
대구건설의 대표주자 HS화성, ‘773억 규모’ 서울 면목본동 3구역 공사 수주
비역세권에 입지도 그닥…"이 분양가면 명륜동 간다" |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오늘의 땅집GO

이부진 아들도 다닌 '누테 학원' 뭐길래…대치동發 공부법 열풍
"초강력 부동산 대책이 전셋값 올린다" 서울 전세 4.7% 상승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