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고령화 시대 노후 대책… "주택연금이 효자"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6.09.22 03:05

[부동산 트렌드쇼] 자기 집에 살면서 평생 연금 타
2억8000만원짜리 아파트 거주 72세 부부, 매월 100만원 받아

평생 벌어서 마련한 집 한 채밖에 없다면 고령화 시대에 어떻게 노후 준비를 해야 할까. 30일 '2016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에서 열리는 '장수 사회! 주택연금을 활용해 돈의 수명을 늘려라!' 세미나에서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세미나에선 류기윤 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장과 고득성 SC제일은행 PB사업부 사업본부장은 '주택연금'을 소개한다. 9억원 이하 주택 1채를 갖고 있으면 이를 담보로 자기 집에 평생 살면서 부부가 모두 사망할 때까지 매달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류기윤 부장은 "2030년이 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4%를 넘게 된다"며 "노후 준비가 돼 있는 고령자는 전체의 3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노후 준비를 위해서는 전체 자산의 78%를 차지하는 부동산을 활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주택연금은 5억짜리 아파트를 담보로 가입해 부부가 사망시까지 3억원을 월별로 수령했다면 나머지 2억원은 자녀에게 상속되는 구조다. 전체 수령 연금액이 집값보다 많아도 부부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종신 지급한다.

고득성 본부장은 "평균 2억8000만원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는 72세 부부가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매월 100만원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어 국민연금과 합치면 실질적인 노후 보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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