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단지 입체 분석]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인근의 부대 이전 부지엔 미니 신도시·사이언스파크…
내년 신안산선 복선전철 착공, 단열·소음 차단 시공도 눈길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07-19번지 일대에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를 분양한다. 1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가 전체의 63%에 달하는 금천구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결합한 주거복합단지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9층, 3개 동(棟)에 전용면적 59~84㎡ 아파트 432가구와 전용면적 26㎡ 오피스텔 427실 등 총 8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별로 59㎡가 280가구, 74·76·78㎡가 각각 38가구씩, 84㎡가 38가구로 구성된다.
◇각종 개발 호재 이어지고 교통망 확충
단지가 들어서는 금천구 일대는 최근 각종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서울 서남권의 신(新)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천구 독산동 옛 도하부대 이전 부지는 44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개발 중이고, 독산동 공군부대 부지 약 12만5000㎡는 금천구와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가 업무 협약을 맺고 IT 연구 개발 단지인 '사이언스 파크'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단지는 이러한 개발이 집중 추진되는 독산 특별계획구역 내에 있다"며 "새집을 원하는 기존 노후 아파트 거주자들의 문의가 많고, 새로운 수요층도 두껍게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각종 교통망도 확충되고 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올 7월 개통했고, 내년엔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착공 예정이다. 신안산선이 뚫리면 안산~여의도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나들목(IC)을 잇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러한 호재의 영향으로 최근 금천구 집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 금천구 3.3㎡당 아파트값은 1074만원으로, 작년 8월(1025만원)보다 4.8% 올랐다.
◇단열, 소음 차단 등 특화 설계 적용
생활 인프라도 풍부한 편이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이 가깝고, 단지 가까이에 신안산선 신독산역(가칭)이 개설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500m 반경 안에 홈플러스·빅마켓 등의 대형 마트와 롯데시네마 등이 있고, 주민센터·우체국도 가깝다. 1㎞ 거리에 금천구 가산도서관이 있고 독산초등학교, 두산초등학교, 가산중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실내 골프 시설, 가족 운동 시설, 작은 도서관과 라운지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단지에는 대림산업이 특허를 출원한 시공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는 방과 방 등이 만나는 부분에 단열이 끊겨 냉기가 유입되거나 결로가 생겼는데, 이 단지는 집 안의 모든 벽에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한다. 또 창호는 소음 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이다. 아파트의 경우 거실과 주방 바닥에 일반 아파트보다 2배가량 두꺼운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 소음도 줄인다.
현재 서울 금천구 시흥동 903-15(홈플러스 시흥점 인근)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고, 이번 주 중 같은 곳에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