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백종원, 빌딩 투자로 올해에만 70억원 넘는 차익 올려

뉴스 진중언 기자
입력 2016.09.05 14:52
/조선일보DB

외식업체 사업가이자 TV ‘예능 스타’로 떠오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빌딩 투자로 수십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1길 33 빌딩을 174억원에 매각했다. 이 빌딩은 더본코리아가 2014년 3월 130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2년여 만에 세금을 빼고 44억원의 차익을 낸 것이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지분 76.7%를 가진 최대 주주이다.

지하 2층에 지상 6층으로 연면적 2058㎡인 이 빌딩에는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본가’ 논현본점 등이 입주해 있다.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가깝다. 이 빌딩이 위치한 먹자골목은 ‘원조쌈밥집’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빽다방’ 등 더본코리아 브랜드 매장 10여개가 밀집돼 있어 ‘백종원 거리’라고 불린다.

더본코리아 브랜드 식당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골목./조선일보DB

더본코리아는 올 상반기에도 빌딩 매각으로 30억원의 차익을 냈다. 2012년 8월 44억원에 사들인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20길 9 빌딩을 지난 5월 74억원에 팔았다. 더본코리아가 올해 매각한 두 빌딩은 불과 10여m 떨어져 있다.

업계에서는 빌딩 투자로 올해에만 70억원이 넘는 수익을 낸 더본코리아가 새로운 빌딩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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