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지역 입체 분석] 의정부 'e편한세상 추동공원'
도시공원 지어주고 단지 조성, 의정부 도심권 인프라도 풍부
광역교통망 동시다발 진행되며 경기도 평균 집값 상승률의 2배
대림산업이 9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19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추동공원'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棟)에 전용면적 59~124㎡ 1561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59㎡가 368가구, 72㎡ 915가구, 84㎡ 273가구, 124㎡ 5가구로 이뤄진다. 이 아파트는 대규모 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원 부지 안에 아파트가 들어서는 형태다.
◇단지 앞 축구장 99개 크기 생태공원 조성
경기도 의정부시 추동근린공원은 1954년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60년 동안 사실상 방치돼왔다. 하지만 대림산업이 이를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해 공원을 조성하고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민간 기업이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은 도시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올 3월 롯데건설이 의정부 직동공원과 공원에 들어서는 아파트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개발해 일주일 만에 완판했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은 이러한 개발 방식 덕분에 녹지 공간이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축구장 99개 크기(총 71만여㎡)인 대규모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원에는 다양한 산책로와 운동 시설, 놀이터, 전망대, 야외 학습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추동공원은 아파트 입주 전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벌써부터 하루 평균 100통 이상의 문의 전화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는 의정부 도심권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편이다. 신세계백화점과 CGV 영화관, 대형병원, 로데오거리 등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가깝고 의정부나들목(IC)을 통해 외곽순환도로 및 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다양한 개발 호재 영향 기대돼
단지가 들어서는 의정부시는 최근 다양한 호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권과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 중이고, 경기 북부를 잇는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가 내년 6월 개통 예정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정부~삼성~군포 금정) 사업도 예정돼 있다.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의정부 집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의정부 집값은 3.3㎡당 776만원으로, 6월보다 1.04% 상승했다. 경기도 평균 집값 상승률(0.4%)의 2배 이상 높다. 작년 4월 1억5500만원에 거래됐던 의정부 용현동 '송산주공1단지'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1년 새 4300만원이 뛰었다. 금오동 '신도브래뉴2차' 전용면적 84㎡도 1년 새 3000만원이 오르며 3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 개통 이후 별다른 호재가 없었던 의정부시에 광역 교통망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했다.
단지에서 차로 10분 거리에는 의정부시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의정부 산곡동 396번지 일대 약 62만㎡ 부지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YG글로벌 K팝 클러스터, 뽀로로 테마파크 등의 관광·문화·쇼핑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는 내부에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할 계획이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주민운동시설을 만들고, 스터디룸, 게스트하우스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 지하철 1호선 회룡역 3번 출구 인근(의정부시 호원동 312-9)에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9월 중 의정부시 호원동 313-21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