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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 7년 만에 1000만원 돌파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6.07.13 03:07

서울은 3.3㎡당 2158만원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이 2009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1000만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정보 업체인 '부동산114'는 올 7월 기준 전국 아파트 3.3㎡ 평균 분양 가격이 1018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도 2008년(2171만원) 이후 최고치인 215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1083만원에 달했던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2008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금융 위기가 터지고,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2010년부터 작년까지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000만원 이하였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2010년대 들어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은 작년에서야 4%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작년 3.3㎡당 분양가가 986만원이었던 전국 아파트값은 올 7월 현재 1018만원으로 상승했다. 전국 시도 중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는 곳은 서울·대구·부산·경기도·인천 등 5곳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2158만원으로 작년보다 200만원 정도 올랐고, 대구는 올해 처음으로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었다.

대구의 경우 수성구 범어동 일대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500만~1600만원으로 상승하며, 대구 전체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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