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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지역 투자 동해고속도로 연장 원주~강릉 복선전철 내년 개통…

뉴스 박정욱 객원기자
입력 2016.07.07 03:00

"한 해 방문객 1500만명 넘긴다"

강원도 강릉시는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올해(2017년)의 관광도시에 강원도 내 최초로 선정됐다. 이에 강릉시는 '4계절 체류형 명품 글로벌 관광도시'를 목표로 각종 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정부가 매년 관광의 잠재력이 큰 도시를 선정해 3년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와 내수 관광시장을 진작시키고 사업 종료 후에도 자생적 발전기반을 마련하도록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약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솔향기 관광도시 투어버스 운영, 해변 디자인 페스티벌과 거리 공방 축제 개최, 바우길 관광네트워크 구축, 도심 속 숨은 먹기리 지도 제작, 글로벌 관광수용태세 개선 지원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강릉시는 연차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2017년까지 강릉의 풍부한 관광문화 자원과 올림픽을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개발을 통해 현재 연간 방문객인 1500만명을 뛰어넘는 방문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오랫동안 도립공원으로 묶여 용적률, 건폐율 등이 제한돼 개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던 경포 지역이 33년만에 도립공원에서 해제되면서 건축물 신축 등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한 도시개발이 이뤄져 투자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동해고속도로 연장, 영동고속도로 확장 등의 교통망 확충과 양양국제공항 27개 국제노선 확충 및 중국인 단체 관광객 120시간 무비자 체류 등으로 제주에 이어 폭증하고 있는 중국관광객 '유커'를 위한 최상의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현재 공사중인 청량리~강릉 간 KTX를 연결해주는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역시 2017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원주역에서 강릉역까지 약 120㎞에 이르는 원주~강릉 복선 전철공사에는 모두 3조 911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강원도를 운행하는 첫 번째 고속열차로 기존 KTX선에 투입된 열차보다 성능이 뛰어난 신형 KTX-산천이 투입돼 관심을 모은다. 신형 KTX-산천 이용 시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열차 운행 시간이 5시간 50여분에서 1시간 내외로(출처 한국철도시설공단) 4시간 이상 크게 단축돼 향후 더 많은 유동 인구의 유입이 기대된다.

강릉시는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철도망 연결로 관광 활성화는 물론 물류 수송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강원 영동권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각종 개발호재들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강릉지역 부동산시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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