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단지 입체 분석]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수원·화성·성남·광주 중심에 용인서 희소성 있는 소형 위주
단지 지하엔 가구별 창고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빠져나와 신갈 방면으로 이동하다 보면 8만여㎡의 드넓은 아파트 터와 함께 새로 지은 모델하우스 한 채가 나타난다. 롯데건설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 건설 현장이다. 대중교통으로는 분당선 기흥역이 걸어서 20여 분 거리에 있다.
기흥역은 수원 영통역이 4정거장, 분당 정자역이 7정거장 떨어져 있다. 서울 강남역까지는 30~40분 정도 걸린다.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의 아파트 11동(棟), 1597가구로 구성된다. 전(全)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주택이다.
◇서울과 인접 도시 접근성이 최대 장점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입지(立地)가 좋은 편이다. 수원신갈IC에서 1㎞ 떨어진 지점에 있어 수원과 용인, 분당, 판교신도시는 물론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버스 전용 차로가 운영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과 송파권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입구 버스 정류장에는 5000번, 5001번 등 서울 강남, 명동,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 지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7개다. 지하철로는 분당선 기흥역이 있고, 2020년에는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 용인역(가칭)도 개통한다. GTX가 건설되면 서울 강남까지 10여 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GTX가 건설되면 GTX 용인역, 기흥역을 오가는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를 운영해 입주민들이 전철·철도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에 가구별 창고… 상주 영어 강사도 배치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전용면적 기준 59㎡ 1092가구, 72㎡ 262가구, 84㎡ 243가구로 구성됐다. 시행사인 엠제이파트너스의 최충식 분양팀장은 "용인시 전체 아파트 가운데 소형은 20% 수준이어서, 희소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용 59㎡A형은 주방과 거실을 1자형으로 배치해 '열린 느낌'을 강조했고, 전용 59㎡B형은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이 특징이다. 전용 72㎡형은 방 3개와 거실이 일렬로 배치되는 4베이(bay) 구조이다. 전용 84㎡형은 서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추가 공간이 있다. 전 가구가 남향(南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에 가구별 창고를 갖췄다. 집 안에 두기에는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하는 용도다. 단지 가운데에는 녹지가 조성되고, 앞으로 대형 수퍼마켓, 식당, 학원가 등 상업·편의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대규모 스트리트 몰(mall)도 함께 만들어진다.
입주민들이 공동으로 쓸 커뮤니티 시설인 '캐슬리안 센터'는 스포츠, 컬처(문화), 패밀리(가족) 등 세 공간으로 구분된다. 피트니스, 골프 클럽, 어린이 체육관이 운영되고, 어린이 도서관과 키즈 카페 등 육아 시설도 마련된다. 회사 측은 단지 내에 원어민 영어 강사를 상주시키고, 삼육어학원과 연계한 외국어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가 속한 '상미지구'에는 현재 자동차 매매 단지인 '남서울 오토허브'가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문화·쇼핑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단지다. 또 태광그룹이 만드는 '태광 콤플렉스시티'도 2020년 완성될 예정이다.
분양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은 이자를 받지 않는다. 신혼부부 전세 대출금 명목으로 총 30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원의 이자(연 3.5%)를 2년 동안 대신 내준다. 입주는 2019년 4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