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재건축 단지 강세에 힘입어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5년 만에 3.3㎡당 3300만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부동산리서치업체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시세는 평균 0.14% 올랐다"고 밝혔다. 재건축 단지가 0.45% 상승한 반면 일반 아파트는 0.09% 오르는 데 그쳤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0.03%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중구가 0.3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0.34%)·강동(0.31%)·금천(0.26%)·양천(0.20%)구 등도 상승 폭이 컸다. 중구는 대단지인 신당동 남산타운이 1주일 새 500만~1500만원 정도 뛰었다. 강동구도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와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최대 2000만원쯤 올랐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 변동률은 0.07%로 안정세를 기록했지만 구로구와 금천구는 전세금이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