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 들어 가장 많이 올랐다.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14%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가 0.09%로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도 평균 0.43% 뛰었다. 그동안 무상 지분율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 간 마찰로 사업 추진이 중단됐던 강동구 둔촌주공 1~4단지가 이달 중 협의 재개를 앞두고 1000만원 안팎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 1단지가 1500만~4000만원, 압구정동 신현대가 2500만~1억원 뛰었다.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5·6단지가 최대 2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평균 0.04% 오르면서 비교적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금리 추가 인하에 따른 기대감과 재건축 아파트 강세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