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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청정구역 남울산, 풍부한 개발호재에 미래가치도 높아

뉴스 고석태 객원기자
입력 2016.06.09 03:00

울주군 매매가 한해 7.38% 상승 '울산의 강남' 인프라도 풍부… 수요자들 선호도 높아
부산 잇는 동해남부선 10월 일광까지 1단계 개통, 대규모 시가화예정지구도

울산광역시 남부는 '울산의 강남'이라 불린다. 아파트값이 비싸고 울산 전체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가는 지역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남부의 대표지역인 울주군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698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7.38% 가량 상승했다. 울산 남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높은 이유는 울산 내에서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자연환경이 뛰어나면서도 풍부한 생활인프라 및 개발호재로 부동산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게 이 지역 부동산 업자들의 얘기다.

울산광역시 남부는 ‘울산의 강남’이라 불린다. 아파트값이 비싸고 울산 전체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를 이끌어가는 지역이다.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이 가깝고 남창천과 회야강 수변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아우르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주목할만 하다. /울주군 제공

남울산은 울산을 대표하는 청정구역으로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이 가깝고 남창천과 회야강 수변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아우르는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주목할만 하다. 왕복 25m로 예정된 온양발리~동상간 산업도로와 2016년 완공 예정인 소골과선교 등이 있어 지역 내외로 이동이 편리하다. 옹기종기전통시장, 남울산 보람병원, 온양읍사무소 등 수준 높은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육여건도 뛰어나 남창고등학교, 남창중학교, 온남초등학교, 온양초등학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있고 울산 학원가도 가깝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남울산은 지역 내 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울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며 "울산 남부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남부는 풍부한 개발호재들이 있어 미래가치가 뛰어난 지역이다. 대표적인 호재로는 울산에서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로 오는 10월 부전~일광(28.5㎞) 구간을 1단계로 개통하고 나머지 일광~태화강(37.2㎞) 구간은 2018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부산~울산 구간이 개통되면 지방에서는 최초로 지하철과 광역철도가 환승하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된다.

남울산에는 대규모 시가화 예정지구도 있다. 대규모 시가화예정지구란 국토의 이용 및 계획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 인근에 시가화예정용지를 정하고 그 발전 방향에 따라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도시기본계획의 개념으로 장차 도시가 발전하는 방향에 따라 주거, 상업, 공업지역 등으로 조성되는 지역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시가화예정용지에는 대단위 주거단지를 품을 수 있는 교통, 교육 등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가 조성되기 마련이다.

지역의 선호도가 높아질수록 분양가 역시 높게 책정되기 마련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분양된 아파트 중 분양가가 가장 높은 상위 4개 단지는 모두 울산 남부에 있다. 하지만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도 다소나마 분양가가 저렴한 아파트가 있다. 바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수요자들이 직접 조합원으로 가입해 사업을 주체해 짓는 아파트를 말한다. 조합원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건축비를 부담해 토지금융비와 부대비용 등의 금액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시행사 이윤 및 분양 마케팅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어 분양가가 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되는 편이다. 최근에는 정부에서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예전과 달리 조합원 모집 가능 범위가 동일 시·군 거주자에서 시도 단위 거주자로 확대돼 조합원이 폭이 넓어졌고 토지매입 절차도 간소화됐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사업의 불안정성이다.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토지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가 많고, 조합원이 모이지 않을 경우 토지매입도 어려우며 사업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 추후 추가 분담금 발생 가능성도 있어 가격도 안정적이라고 할 수 없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온양 발리 양우내안애 더 포레'는 현재 토지 확보가 완료된 상태이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양우건설이 시공사로 결정돼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640만원으로 울산 전체 시세인 813만원(부동산114 기준) 대비 27% 가량 낮은 가격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온양 발리 양우내안애 더 포레'의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는 풍부한 미래가치와 자연환경을 품은 아파트로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 받고 있다"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안정성이 가장 중요한데 이 아파트는 토지 확보가 완료됐고 그동안 지역주택조합을 성공적으로 분양해 온 양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신뢰도까지 확보한 상태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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