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류역 제타시티
서희건설은 대구광역시 두류역 인근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아파트 '두류역 제타시티'의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 단지는 대구시 서구 내당동 220-1번지 외 130필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로 9개동,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총 169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0~148㎡로 구성되며 이 중 수요층이 두터운 84㎡ 이하의 중소형이 약 99.7%를 차지한다. 인근에서 찾아보기 힘든 대단지에다 초고층 아파트여서 향후 대구 서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 내 랜드마크로서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용적률을 높이는 대신 건폐율을 낮춤으로써 남은 공간에 다양한 녹지와 편의 시설을 완비,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된 초고층 대단지인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6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부산시 광안 더 �은 379대1, 복산 아이파크는 256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대구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방 대도시의 경우 초고층 랜드마크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이 퍼져 있어 인기가 높다. 일부 지역에서는 웃돈이 붙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두류역 제타시티'가 들어서는 대구시 서구 일대는 노후된 아파트가 많은 지역으로 신규 물량 공급이 뜸하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10년(2006~2015)간 대구시 서구의 분양 물량은 5068가구로 대구시 전체 공급물량인 14만가구의 0.03%수준에 불과하다. 2011년 '평리 푸르지오'를 마지막으로 아파트 공급이 끊어진 상태로 이번 대규모 공급이 서구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노후 주택과 아파트가 많은 곳에서는 재건축 사업과 더불어 지역 및 직장 주택조합 사업이 대안으로 제시되곤 한다. 일부 주택조합은 문제점을 노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관성을 갖고 사업을 진행했던 일부 지역 아파트는 분양에 성공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은 사례도 적지 않다. 대구 달서구의 한 지역 주택 조합 아파트는 최근 조합원 모집 1년 만에 사업 승인이 나기도 했다.
대구시의 8개 구·군 가운데 하위권을 맴돌았던 서구의 집값은 최근 개발 기대감으로 크게 올라 전체 4위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게 지역 부동산 업자들의 말. 아파트 평균 매매가도 2014년 3.3㎡ 당 651만원에서 지난해 741만원으로 14% 가량 올랐다.
'두류역 제타시티' 단지는 두류역 초역세권으로 입지가 뛰어나다. 도시철도 2호선 두류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19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으로 달구벌대로, 서대구로, 두류공원로가 만나는 두류네거리를 통해 대구 시내 이동이 편리하며 성서IC, 서대구IC가 반경 3.5Km 안에 있어 성서산업단지, 서대구산업단지에 대한 접근성도 좋다. 또한 인접지역에 KTX 서대구역(오는 2020년 개통 예정)까지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생활 인프라도 좋다. 500m거리에 홈플러스가 있으며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신내당 재래시장 등 상업시설이 가깝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가 신흥초 등 4개소이며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3개소가 위치해 교육여건도 좋다. 또한 대구시내 최대규모의 공원인 두류공원(165만3965㎡)과도 가까워 주거쾌적성도 갖췄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서구 내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 데다 상승 중인 대구시내 집값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두류역 제타시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 사업지는 토지매입이 95%로 사실상 완료된 상태라 안정성을 인정받았으며 각종 생활여건을 합리적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조합원 모집이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사 측은 10일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 119-8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의 053)247-6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