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 회사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前週)보다 0.14%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전주보다 0.01%포인트 오름 폭이 커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44%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구에서는 대치동 선경1·2차가 2500만~5000만원, 개포동 주공 1, 3단지가 500만~4000만원 올랐다. 관악구는 신림 경전철 호재 영향으로 신림동 동부아파트가 3500만원, 청암두산위브가 2500만원쯤 상승했다. 송파구에서는 신천동 미성이 2500만~5000만원, 진주가 500만~1000만원 뛰었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0.05% 상승했다. 여름 비수기에 진입하며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재건축 아파트 열기가 나날이 뜨거워져 당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재건축 단지는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이 클 수 있어 주택 매입을 결정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