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경기도 과천시에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아파트가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과천주공 7-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모델하우스를 지난 20일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棟)에 전용면적 59~118㎡ 543가구로 이뤄진다. 일반 분양 물량은 143가구로 전용면적 59㎡ 44가구, 84㎡ 88가구, 118㎡ 11가구이다.
이 아파트는 과천 1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에코팰리스'와 과천 3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슈르'에 이어 과천에 들어서는 세 번째 래미안 브랜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청계초교와 과천고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고 경기도립과천도서관과 중앙공원, 양재천 등을 끼고 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조망권을 확보했다. 과천 재건축 단지 중 처음으로 전용면적 84㎡에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앞발코니로 배치)를, 118㎡에 5베이를 각각 도입한다.
84㎡는 앞발코니 쪽에 자녀 침실 2개와 거실, 안방을 넣고 뒷발코니 쪽에 주방을 배치한다. 거실과 주방은 마주 보는 맞통풍 구조다. 주방에는 'ㄷ'자 가구와 아일랜드장, 보조 주방으로 구성한 다용도실 등이 꾸며진다.
수납공간도 많다. 안방 발코니 확장시 드레스룸을 만들고 창문도 달아준다. 현관에는 신발장과 큰 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 '워크인 수납장'이 설치되고, 현관에서 주방으로 향하는 복도에는 팬트리(물품 창고)를 넣는다. 118㎡는 전 가구를 5베이 구조로 만든다.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면 서비스 면적이 47.22㎡에 달한다.
각종 첨단 시스템도 적용된다. 지하 주차장 내 주차 위치 확인, 공동 현관 자동문 열림,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등 각종 기능을 담은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 집안 조명과 가스 밸브·난방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폰앱 '스마트홈 앱 2.0'이 대표적이다. 가구 현관에는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2.0'이 설치돼 원패스와 연동해 외출이나 귀가 시 가족 맞춤형 정보를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한다.
전 가구에는 전용 창고도 제공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센터에는 과천에서 처음으로 게스트룸(3개실)이 도입된다. 아파트 천장도 일반 아파트(2.3m)보다 높은 2.4m로 설계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천장이 높아진 만큼 공기 순환이 좋고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아파트 용적률이 219%에 불과해 동과 동 사이의 거리가 넓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678만원으로 발코니 확장 비용이 포함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됐다. 24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 (02)504-3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