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아파트 시황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올랐다. 부동산 리서치회사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평균 0.11% 올라 전주(前週)와 동일한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초·송파구 등 강남 지역 중심으로 재건축 아파트가 평균 0.33%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일반 아파트 역시 재건축보다 상승률은 낮았지만 평균 0.07%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많이 뛰었다.
구로구에서는 고척동 대우, 구로동 신도림자이와 구로중앙하이츠 등이 중소형 중심으로 1주일간 최대 2500만원 올랐다. 서초구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서초동 진흥, 반포동 주공1단지, 잠원동 한신2차 등이 호가(呼價) 기준으로 500만~7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리센츠가 최대 1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평균 0.06% 올랐다. 임병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권 재건축 훈풍에 힘입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 아파트 거래는 작년만큼 활발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