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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친환경 水邊 도시… 여의도 면적 4배

뉴스 장상진 기자
입력 2016.05.12 03:07

부산에코델타시티

한국수자원공사(케이워터)와 부산시·부산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친환경 수변(水邊) 도시 '부산에코델타시티'가 다음 달 산업용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분양 대상은 산업용지 52만㎡, 주거용지 2만㎡이다.

K워터 제공

부산에코델타시티는 낙동강이 지나는 부산 강서구 일대 11.9㎢에 5조4386억원을 들여 인구 7만5000명이 거주할 주택 3만 가구를 만드는 신도시 사업이다. 개발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약 4배에 이른다. 아파트 2만8300가구, 단독주택 1700가구에 첨단과학기술 업체와 연구소, 상가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케이워터와 부산도시공사가 각각 80대20 지분으로 참여한다.

부산에코델타시티는 김해국제공항과 부산 신항 배후지역으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만약 가덕도에 신공항이 유치되면 부산 최고의 주거·산업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케이워터는 전망한다. 부산시도 이곳에 서부산 청사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회도서관 분관도 인근 명지신도시에 건립되는 등 서부산권 개발과 맞물려 있다.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총 3단계로 조성되는데 1단계 명지동은 용지 보상이 99% 완료돼 지난해 말 산업용지 일부를 분양했다. 2단계 강동동 역시 93% 보상이 완료돼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3단계 대저2동은 다음 달부터 토지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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