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임대료 저렴하고 교육·문화·쇼핑 시설 가까워

뉴스 이송원 기자
입력 2016.04.28 03:06

LH 시흥 은계지구 10년 임대
대규모 단지 중소형으로 구성… 신혼부부·2~3인 가구 관심 높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 달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 S2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1594가구를 공급한다.

LH는 지난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다음 달 2일 특별 공급, 3~4일에는 일반 공급 청약을 받는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672가구, 74㎡ 658가구, 84㎡ 264가구로 구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다음 달 경기도 시흥시 은계지구에서 공급하는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완공 후 예상 모습. 단지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있고 강남순환고속도로도 조만간 개통할 예정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시흥 은계지구는 수도권 주요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우수하다.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고속철도(KTX) 광명역이 있다. 올해 개통할 강남순환고속도로와 기존 서울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강남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 복선 전철 대야역도 멀지 않다.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 서울외곽순환도로 시흥IC로 접근하기가 수월하다. 주변에 편의 시설도 많은 편이다.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 생활 가구 쇼핑몰 이케아와 롯데쇼핑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웃터골·검바위·시흥은행초등학교, 시흥은행중·고등학교, 소래중·고등학교, 은계중학교 등이 단지와 가까워 통학하기 편리하다.

LH 관계자는 "기존 시가지와 인접해 있어 입주 초기부터 쇼핑이나 문화·교육 시설을 이용하는 데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며 "대규모 단지에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신혼부부와 2~3인 가구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68% 수준이다. 전용면적 59㎡의 경우 보증금 4200만원, 월세 42만원이다. 74㎡는 보증금 5900만원, 월세 57만원이며 84㎡는 보증금 7200만원, 월세 64만원이다. 보증금을 높이는 대신 월세를 낮출 수도 있다. LH 관계자는 "84㎡ 기준으로 주변 전세금 시세가 2억5000만~2억8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임대료가 저렴하다"고 말했다.

입주민 편의를 위한 첨단 시스템도 갖췄다. 세대 환기 시스템 도입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가구별로 실내 온도 조절이 가능해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에어컨 설치가 쉽도록 에어컨 냉매 배관도 거실과 침실 한 곳에 매립할 예정이다.

주방에는 친미형 레인지후드(허공에 매달린 레인지후드), 빌트인 가스쿡탑을 갖추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수분을 줄일 수 있는 음식물 탈수기, 발로 물의 양을 적용할 수 있는 싱크용 절수기를 설치하고 부부 욕실에는 비데를 넣는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고 난방과 거실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검침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전기·가스·수도·난방 사용량을 자동 검침할 수 있는 원격 검침 시스템도 적용된다.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주출입구, 어린이놀이터 등에는 CCTV가 설치된다. 가구 현관에서 승강기 호출이 가능해 기다리는 불편함을 줄였다.

시흥은계 S2블록은 ㈜NHF 제5호 공공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시행을 맡고 주택 건설, 공급, 분양 전환 등은 LH가 수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406 일대에서 운영 중이다. 16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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