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제2의 분당·판교…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뉴스 고석태 객원기자
입력 2016.04.21 03:00

동천 자이 2차

판교신도시와 분당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경기도 용인 수지구 동천동 일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천동은 판교신도시에서 남측으로 5㎞ 정도 떨어진 곳으로 분당신도시와 경부고속도로를 인접하고 있다.

전용면적 59~104㎡ 총 1057가구의 대단지로, 1차와 함께 추후 3000여 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으로 형성될 동천 자이 2차. / GS건설 제공

경기도 용인시에서 분당 판교는 물론 강남과 가장 가까운 입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신분당선 개통으로 판교역이 두 정거장, 강남역이 여섯정거장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동천동은 용인 수지는 물론 분당 및 판교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현대백화점·아브뉴프랑·알파돔시티 등의 판교중심상권을 비롯해 AK프라자·롯데백화점·정자동 카페거리·하나로클럽·홈플러스 등의 분당상권, 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죽전상권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이 6 ㎞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한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 지난 1월 개통한 동천역을 통해 판교 및 강남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며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등 다양한 도로망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동천동의 집값은 분당이나 판교와 비교해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11월 GS건설이 동천2지구에서 선보인 '동천자이 1차'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5억 4400만원 선. 분당신도시 시범삼성한신 전용 84㎡ 매매가(6억 2500만원)와 판교신도시의 삼평동 봇들마을 8단지 전용면적 84㎡ 전셋값(6억 7500만원)보다 싸다. 동천자이 1차 분양관계자는 "실제 판교와 분당 생활권이 가능하다 보니 판교에서는 세입자들이, 분당에서는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고 심지어 1순위 청약자들 가운데에는 청약전에 주소지를 용인으로 옮겨 놓는 사례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동천동 주변으로 다양한 개발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 것도 호재다. 우선 신분당선 동천역과 마주하고 있는 28만 7783㎡ 규모의 유통업무단지가 동천역 개통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신분당선 역세권의 우수한 교통여건과 풍부한 배후수요, 쾌적성 등 주변 여건들이 분당의 정자동 일대와 비슷해 개발이 완료되면 제2의 정자동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43만㎡ 규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지난해말 기공식을 개최하고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빠르게 사업이 진행중이다. 완공 이후에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1600여개 첨단기업, 직원 10만명이 근무하는 첨단도시로 탄생될 예정이다.

동천동 일대는 새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단위 브랜드 아파트로는 지난 2010년에 입주한 '래미안 이스트팰리스'(2393가구)가 유일한 상황이라 지난해 분양한 동천자이 1차(1437가구)의 경우 로열층을 중심으로 현재 1000만~2000만원 안팎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는 게 인근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GS건설이 오는 5월 동천2지구 A-2블록에 분양하는 동천자이 2차에 문의 전화와 홍보관의 내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1차 때 성공적으로 분양이 됐고 동천역 개통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다 보니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전부터 분양일정, 예상 분양가 등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분양홍보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21-3번지에서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모델하우스에서 분양 홍보관을 운영중이다.

분양문의 1544-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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