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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 기대감 솔솔… 하남시 부동산 시장 '봄바람'

뉴스 김지혜 조선에듀 기자
입력 2016.03.30 03:00

하이랜드

보존 가치 낮은 그린벨트 해제 권한 지자체에 위임
행정 면적 80% 묶인 하남시 규제개혁 최대 수혜지 '주목'

하이랜드, 하남 64필지 매각
보훈병원역 개통 예정지 인근
잠실 10분·강남 20분 거리

정부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3차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환경보존 가치가 낮은 30만㎡(약 9만평) 이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후속 조치가 담긴 '개발제한구역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 지침' 개정안을 지난 7일 행정예고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9년 수립된 광역도시계획 기준 오는 2020년까지 국토 면적의 3.9%(3862㎢)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2.8㎢) 83배에 이르는 233㎢가 해제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여의도의 약 17배 면적이 해제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생활권 지역인 하남시가 차세대 수도권 주거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얀 점선으로 표시된 지역은 이번에 하이랜드가 매각에 나선 감북동과 초이동 토지. 개통 예정인 9호선 보훈병원역 근처다. / 하이랜드 제공

◇규제개혁 최대 수혜지 하남,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 1순위

이처럼 정부는 그린벨트 지정 후 변화된 여건에 따라 환경보전 필요성이 낮은 곳은 지자체 판단으로 개발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번 조치로 직접적인 수혜를 볼 도시로 경기 하남시가 꼽힌다. 서울과 인접해 있어 그동안 꾸준히 개발 수요가 있었음에도 행정 면적의 80% 이상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개발에 엄두를 못 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곳에 미니 택지지구나 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촉진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앞서 하남시는 작년 11월 12일자로 그린벨트에 속한 51개 취락 787필지 20만6004㎡ 면적의 토지에 대해 개발 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하기도 했다.

이 고시에 따라 3개 취락(섬말·샘골·법화골)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바뀌었다. 또한 나머지 자연녹지지역 48개 취락은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의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 결정으로 개발제한구역의 엄격한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 미사·위례·감일지구와 더불어 감북·초이동 투자처로 급부상

차세대 수도권 주거 도시로 급부상한 경기 하남시는 현재 그린벨트를 풀어 미사·위례·감일지구를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감북동과 초이동의 경우 하남시 2020 도시 기본 구상도에 적힌 개발제한구역 활용구상안에 따라 지식기반산업 및 저밀도 친환경 주거지역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하이랜드가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접해있는 경기 하남 감북동·초이동 그린벨트 회사 보유분 64필지를 선착순 공개 매각하고 있다. 이번 분양지는 그 자체로 가치가 입증된 회사 보유분 중에서도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며, 앞으로 상당한 투자 수익이 예상돼 눈길을 끈다. 현재 분양 토지는 3306㎡(1000평) 전후로 대분할 돼 있다. 496㎡ 기준 분양 금액이 3.3㎡당 50만~80만원이다.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등기를 진행한다.

(왼쪽부터) 매각 대상인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과 초이동 토지. 하남시 분양 열풍. 위례신도시 하남 권역 아파트 모델하우스 현장. / 하이랜드 제공·조선일보 DB

◇하이랜드 매각 필지,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하이랜드가 매각에 나선 토지는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이며,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돼 있다. 개통 예정인 9호선 보훈병원역 주변에 자리하고 있단 게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 서울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면 갈 수 있는 서울 생활권 지역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주거 수요가 대거 발생할 전망이다.

또한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 1순위인 지역으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 수많은 필지가 빠르게 분양되고 있다. 도시 지역 자연녹지라 4층 이하 여러 용도의 건축 행위가 가능할 뿐 아니라, 주변 여건을 고려해봤을 때 그린벨트 해제 시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 등 고급 주택지로 개발될 수 있어서다.

현재 매각지는 필지 안쪽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현황 도로가 있으며, 여러 곳이 텃밭으로 개간돼 사용되고 있다. 체육시설이나 무허가 건축물도 곳곳에 들어서 있다. 이는 향후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기준인 환경평가 3~5등급 지역으로, 보존가치가 낮아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매각 필지 주변 그린벨트 전·답의 경우 500만원에서 600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다. 그린벨트가 해제돼 건축이 가능한 토지는 1000만원을 넘기도 한다"고 말했다.

◇9호선 전철역 개통과 구리~세종 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도 호재

하남시 차원에서도 이 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0년까지 달성 목표로 삼은 '36만 자족기능 도시' 실현을 위해선 활발한 인구 유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계획도 호재다. 서울(구리)~하남~성남~용인~안성~천안~세종을 잇는 연장길이 128.8㎞의 왕복 6차선이 개통되면 하남에서 세종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이미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하남시 감북동 베다리마을, 춘군동, 궁안마을, 천현동, 선린동 등의 사례를 통해서도 이 지역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 뿐만 아니라 하남시는 올해 신세계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완공 계획을 포함, 다양한 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가 지난해 14년 만에 전국 그린벨트를 대상으로 10개월 동안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점도 주목할만하다. 이는 그린벨트 해제 확대를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에는 경기 구리 토평동 일대와 광명 소하지구 그린벨트가 해제, 차기 해제 지역으로 하남이 1순위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랜드 관계자는 "그린벨트 규제개선방안, 9호선 전철역 개통, 구리~세종 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등 대형 호재가 맞물린 분양지이자 회사 보유분 우수 필지를 분양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서둘러서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분양 문의: 158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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