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 신동아 파밀리에]
3.3㎡당 1300만원대 주변 시세보다 400만원정도 저렴…인근 청량리 재개발 사업도 속도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지역조합아파트 '전농동 신동아 파밀리에'가 2차 조합원을 모집한다. 지역주택조합은 입주 예정자들이 조합을 만들고 시공사를 선정해 직접 아파트를 짓는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사업 주체인 만큼 시행사가 이윤을 남길 필요가 없고 마케팅 비용도 절약돼 일반 아파트보다 분양가격이 10~30% 저렴하다. 조합 측은 "현재 전농동 일대 아파트 시세가 3.3㎡당 1700만~1800만원이지만 전농동 신동아 파밀리에는 3.3㎡당 1300만원대여서 3.3㎡당 400만~500만원 정도 싸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 11개 동(棟)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와 84㎡ 총 657가구가 들어선다. 대부분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햇볕이 잘 들도록 설계했다.
단지 주변에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이 있다.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이 멀지 않아 서울 강북은 물론 강남으로 이동하는 교통망도 우수한 편이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쇼핑 시설도 많다. 경희의료원, 서울성심병원, 가톨릭대병원 등 의료기관도 가깝다. 전곡초, 전동초, 배봉초, 동대문중, 청량고, 해성국제컨벤션고, 서울시립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도 인근에 있다. 동대문 청소년수련관과 성동 구립 용답도서관도 있다. 배봉산근린공원과 답십리근린공원도 인접해 녹지 공간이 풍부하다.
단지 주변으로 새로운 교통망 구축도 예정돼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경전철 면목선이다.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서울시가 재추진을 약속했다. 총 사업비는 8894억원 규모다. 면목선 경전철은 청량리(1호선)를 시작으로 전농동~장안동~면목동(7호선)~망우동을 거쳐 신내동(6호선·경춘선)을 잇는 총 연장 9.05㎞에 12개 정거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아파트 인근에는 청량리 4구역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량리 4구역은 2004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뤄지다가 지난해 11월 서울시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19년쯤 지하 7층~지상 65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와 호텔, 공연장 등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조합 관계자는 "신동아 파밀리에 조합아파트와 바로 옆 청량리 4구역 재개발이 완료되면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 타운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1600-0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