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고층에선 한강 조망… 분양형 호텔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6.03.04 03:06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

최근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월세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인근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분양형 호텔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에스앤씨네트웍크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에서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4층 규모 분양형 호텔로 전용면적 6.57~25.01㎡ 855실로 구성된다. 신한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에스앤씨네트웍크 측은 "2018년 호텔 개관 이후 10년간 계약자에게 실투자금 기준으로 연 15% 수익을 매월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세입자를 직접 구해야 하지만 분양형 호텔은 호텔 운영관리 업체와 위탁운영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세입자를 구하는 리스크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경기도 김포 쪽 경인아라뱃길에 들어서는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의 완공 후 예상 모습. 정면으로 아라뱃길이 보이고 고층에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호텔에서 김포공항까지 차량으로 5분대, 인천공항까지 25분대에 각각 이동할 수 있다./㈜에스앤씨네트웍크 제공

김포 쪽 경인아라뱃길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정면으로 아라뱃길이 보이고 고층부에서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호텔 주변에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아라마리나와 23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김포여객터미널 등이 있어 레저와 쇼핑·관광·숙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에스앤씨네트웍크 관계자는 "지난해 6월부터 관광객들이 김포공항을 통해 비자 없이 입국해 최대 5일간 인근 지역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 호텔이 들어설 김포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마곡지구, 상암DMC, 일산 킨텍스와 가까워 관련 종사자 및 내·외국인 바이어 등의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마곡지구엔 LG·롯데·이랜드·신세계·넥센·에쓰오일 등 총 58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상암DMC는 MBC·KBS·CJ 등 IT(정보기술)·미디어 기업 800여개가 입주했다. 일산 킨텍스는 MICE(전시·회의·관광) 산업의 중심지로 매년 5만명 이상의 외국인 참관객이 몰려든다. 호텔에서 김포공항까지 차량으로 5분대, 인천공항까지 25분대에 각각 이동할 수 있다. 반경 2㎞ 내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 IC와 올림픽대로 개화 IC, 인천공항고속도로 김포공항 IC가 있어 수도권 각지로 빨리 이동할 수 있다.

이 호텔은 장기 거주가 가능한 롱텀 스테이(Long-term stay) 서비스도 제공해 해외 거주 교포들이 분양받아 월 관리비 정도만 내고 세컨드 하우스처럼 이용할 수도 있다. 조식 제공, 세탁, 피트니스시설 이용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분양가는 스탠더드형 기준 1억7000만원 이상이며 청약금 100만원을 입금하면 한강을 볼 수 있는 좋은 객실을 우선 지정받을 수 있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660-2 일대에 모델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02)6095-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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