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고속道·도시철도… 개발 好材 풍부

뉴스 이석우 기자
입력 2016.02.25 03:05

안성 아양시티 프라디움

중흥종합건설이 법인명을 시티건설로 바꾸고 경기 안성에서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시티건설은 향후 아파트 브랜드로 '시티 프라디움'을 사용하고 주택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티건설은 "이달 26일 경기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 C-1블록에서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최고 26층 8개 동(棟)에 전용면적 84㎡~107㎡의 총 688가구가 들어선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가 643가구로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경기도 안성시 아양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하는 ‘안성 아양 시티 프라디움’의 완공 후 예상 모습. 아양지구 내 중심지에 있어 이마트·안성병원 등 각종 편익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고, 초·중·고교가 가까워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 시티건설 제공

이 아파트는 주변에 대형 개발 재료가 많다. 안성은 경기 광주와 용인, 서울 강동, 위례신도시 등과 함께 서울~세종고속도로(2025년 개통 예정)의 직접적인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1단계로 서울~안성 구간(2022년 예정)이 올해 말 착공된다. 2025년 완전 개통되면 서울에서 세종시까지 통행 시간이 70분대로 단축된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평택~안성 도시철도가 뚫리면 교통망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이 노선은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에서 안성터미널까지 연결하며 총연장 32.5㎞로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티건설 관계자는 "아양 시티 프라디움은 아양지구 내 한복판에 자리 잡아 이마트, 안성시립중앙도서관, 안성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하기가 좋다"면서 "초·중·고교 모두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안성천과 공원이 있고 안성 제1일반산업단지도 멀지 않다.

이 아파트는 친환경 단지로 꾸며진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과 조망권이 우수하고 동과 동 사이의 거리가 멀어 프라이버시 보호에도 유리하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건설된다.

지하 주차장에서 각 가구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고화질 CCTV와 원격 검침 시스템도 도입한다. 법적 기준보다 폭이 10cm 넓은 확장형 주차 공간도 일부 제공한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보육시설,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 설계도 도입한다. 방 3개와 거실을 전면 발코니 쪽으로 배치하는 4베이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시티건설 관계자는 "주부들을 위해 별도의 팬트리(식품 저장 창고) 공간을 갖추고 주방도 'ㄷ'자형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층 가구에는 테라스를, 최상층 가구에는 다락방을 각각 제공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테리어 스타일 선택제 역시 눈길을 끈다. 세련된 감각의 '어반 스타일'과 절제된 감각미가 돋보이는 심플한 '모던 스타일' 등 2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이며 견본주택은 경기 안성시 옥산동 44-3 일대에 마련된다. 1544-2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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