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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뉴스 이재은 기자
입력 2016.01.27 15:29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난해 제주도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11월 신공항이 건설된다는 소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땅값이 1년 사이 평균 2.4%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11월 이후 6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2.19%)보다 지방(2.77%)의 땅값 상승폭이 컸다. 서울은 2.69% 올랐으나, 경기(1.73%)와 인천(1.95%)은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올랐지만, 제주도의 상승률(7.6%)이 가장 높았다. 제주도에서도 서귀포시가 지난해 제2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되면서 7.97% 올랐다. 신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은 12.28% 상승했다.

제주에 이어 세종시(4.57%), 대구(4.06%) 등도 땅값이 강세를 보인 지역이었다.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2006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308만7000 필지(2181㎢)로 2014년 대비 16.8%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및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지난해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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