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지웰 테라스' 220가구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대부분 가구가 테라스(terrace)를 갖춘 '도심형 테라스하우스' 단지가 들어선다.
㈜신영은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 1-15블록에서 '은평 지웰 테라스'를 이달에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4층 12개동(棟)에 총 220가구가 들어선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2가구를 제외한 218가구가 테라스를 갖췄다. 지상 4층의 55가구는 복층(復層)형 다락방 설계를 적용했다. 대부분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되고 거실과 방 3개가 전면 발코니와 붙은 4베이(bay) 구조다. 시공은 한라가 맡았다. 채정석 신영 상무는 "서울 강북권에 테라스형 주택으로만 이뤄진 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걸어서 15분, 차로 5분 정도 떨어져 있다. 구파발역에서 시청·광화문까지는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IC가 가깝다. 2022년엔 인근 연신내역에 경기 일산~동탄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설 예정이며 신분당선 북부 구간 연장도 추진 중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는 진관초교가 있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진관중과 진관고가 있다. 단지 옆으로 수변 생태공원을 끼고 있고 이말산·진관근린공원·창릉천 등 녹지로 둘러싸여 있다. 그동안 은평뉴타운 주변엔 대형 마트나 병원이 없어 불편했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용지에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결합한 롯데복합쇼핑몰이 오픈한다. 2018년 5월쯤에는 구파발역 남서쪽에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성모병원도 개원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는 4억8000만원이다. 다락방 특화 가구는 5억원대 중반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2일 서울 은평구 진관파출소 옆에서 개관한다. 2017년 6월 입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