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시장 호황으로 전국에서 매매 거래된 아파트 시가 총액이 전년보다 3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74조 4792억원으로 2014년(144조 9536억원)보다 20.4%(29조 5256억원) 증가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거래 시가총액은 서울시가 53조 9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51조 7854억원, 부산시 14조 995억원, 인천시 10조 2243억원, 대구시 8조 175억원 순이었다.
서울은 매매거래 시가총액 증가율이 4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만 거래 총액이 전년 대비 16조 1380억원 늘었다. 서울에 이어 전남(30.8%), 부산(29.5%), 강원(29.1%) 등이 시가총액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충남·충북·제주 등 7개 시도는 매매 시가총액이 2014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