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줄고 지방은 늘어
내년 1~3월 전국적으로 5만9881가구의 아파트가 공사를 끝내고 입주한다. 이는 올해 같은 기간 입주 물량(5만6580가구)보다 6% 정도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가 20일 집계한 내용을 보면 수도권에서 1만8168가구(서울 5122가구, 경기·인천 1만3046가구)가 입주해 작년 동기 대비 입주 물량이 18%쯤 줄었다. 하지만 지방은 4만1713가구로 지난해보다 22% 가까이 늘었다.
일반적으로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 전·월세 가격이 안정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내년 1분기 수도권에선 입주 물량 감소로 전·월세난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에서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은 위례신도시와 동탄2 신도시다. 이곳에선 1월에 900여가구가 입주한다. 3월에는 인천의 송도(1200여가구)와 청라(650여가구)에서 입주 물량이 꽤 있다.
지방에선 1월에 대전시 관저동과 아산시 동암지구에서 1100가구 정도가 입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