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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열기' 식었나...서울 강남3구 거래량 감소

뉴스 박정현 기자
입력 2015.12.09 12:49

올해 주택시장 호황(好況)의 중심지였던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시장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거래량이 줄고, 가격이 내리는 ‘약세장’ 모습이 보이고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일시적 위축”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 일로였던 부동산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신호”라고 보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국토교통부가 9일 발표한 11월 주택 매매량을 보면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10월 10만95건에서 11월 9066건으로 10.2% 감소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거래량도 0.3% 줄었다.

올 초부터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강남의 재건축 단지들도 매매가격 상승세가 멈췄다.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전용 76 ㎡(12층)은 9월 9억8500만원에 거래됐지만, 11월엔 9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부동산114가 집계한 12월 첫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을 봐도 강남은 0.01% 하락했다. 강남구 아파트 가격이 내린 것은 작년 11월 말 이후 1년 만이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금 집을 사면 ‘상투’를 잡을 수 있다는 우려에다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움직임도 있어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 주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최근 공급 과잉 논란으로 투자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된 것일 뿐,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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