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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교통 탁월… 아파트 '호수공원' 프리미엄

뉴스 김성민 기자
입력 2015.11.26 03:06

일산 호수공원 주변 아파트 평균매매가 2억원 가량 높아

최근 주택시장에서 호수와 인접한 '호수공원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 광교신도시나 일산 킨텍스 등 호수 인근에 조성되는 신도시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부와 호수를 잇는 산책로를 조성해 조망권과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교통 등 인프라도 좋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호수공원의 인기는 시세에서도 확인된다. 일산호수공원 주변 '강선마을 우성아파트' 전용면적 135㎡형은 올 8월 지역 평균 매매가보다 2억원 정도 비싼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올 3분기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에서 거래된 동일 면적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매매가격이다. 광교신도시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래미안 광교'도 올 9월 전용면적 135㎡가 8억3500만원에 거래돼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규 분양 시장에서도 호수공원 아파트는 인기가 높다. 올 6월 분양한 '광교 아이파크'는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842가구 모집에 2만1470명이 몰리며 평균 2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8월 분양한 '광교 중흥S클래스' 아파트도 현재 분양권에 9000만원 가까운 웃돈이 붙었다.

공급도 쏟아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달 중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164만여㎡ 규모의 '동탄호수공원'이 조성된다. 현대건설이 이달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운정'(2998가구)도 72만㎡ 규모의 운정호수공원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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