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 매매값 2년만에 4억원 넘어서

뉴스 박정현 기자
입력 2015.11.04 09:46

전세난의 영향으로 서울 강북지역의 아파트값이 평균 4억원을 넘어섰다.

4일 KB국민은행이 집계한 10월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5억1865만원으로, 지난 2012년 8월(5억2034만원)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중 한강의 북부에 있는 강북지역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월 3억9946만원보다 평균 185만원 상승한 4억130만원을 기록했다.

강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4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2년 8월(4억106만원) 이후 약 2년만이다.

강남권은 재건축 사업 개발 호재로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올랐지만, 이와 달리 강북지역은 전세난에 따른 매매 전환 수요가 증가해 매매 가격도 올랐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강북 14개구의 평균 전셋값은 2억9803만원으로 3억원에 육박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도 서울 평균(72.3%)보다 높은 74.3%까지 올랐다.

강북 14개구 중, 성북구의 전세가율은 81.8%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중구(76.5%), 마포구·동대문구(75.6%), 광진구(75%) 등도 전세가율이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 강남지역 11개구의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7월 6억원 돌파 이후 지난달 6억1711만원까지 오르며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 11구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4억2783만원이며 전세가율은 6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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